베어벡호, 가나전 위해 세트피스 집중 '담금질'
OSEN 기자
발행 2006.10.07 19: 24

'젊은 대표팀의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하라!'. 8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가나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있는 대표팀이 공격에 날카로움을 다듬었다. 7일 파주 국가대표축구팀 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가진 오후 훈련에서 대표팀은 코너킥과 프리킥을 집중 조련했다. 특이한 것은 세트 피스 훈련을 한 선수들 대부분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젊은 선수들이라는 것. 부상으로 빠진 대표팀 전담 키커 이천수를 대체할 자원으로는 김두현(성남)과 백지훈(수원) 그리고 이종민과 최성국(이상 울산)이 나섰다. 여기에 김동진(제니트)과 차두리(마인츠)를 제외한 오장은(대구)과 정조국(서울) 그리고 이호(제니트) 등이 공격에 가담해 공격의 칼을 갈았다. 골키퍼로는 포항의 젊은 피 정성룡이 나섰다. 베어벡 감독이 젊은 선수들에게 세트 피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킨 것은 이들이 가나전에 나설 주력 선수들이기 때문. 베어벡 감독은 "가나전이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젊은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울 것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또한 베어벡 감독은 "현대 축구에서의 세트피스는 전체 골의 ⅓을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며 세트 피스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칭스태프의 이러한 생각은 훈련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압신 고트비 코치가 담당한 세트 피스 훈련에서는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다양한 형태의 움직임을 연습했고 선수들 역시 코칭 스태프들의 주문에 잘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며 가나전에 앞둔 선수들의 열의를 몸소 보여주었다. 젊은 피로 무장해 가나와 결전을 치르게될 대표팀. 날카로운 세트피스까지 장착한 대표팀이 가나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8일 오후 8시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알 수 있다. bbadagun@osen.co.kr 파주=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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