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좋은 한국, 꼭 꺾고 싶다", 가나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6.10.07 19: 53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보여준 한국의 능력은 대단했다. 하지만 가나 대표팀을 이끌고 두 번째로 치르는 경기도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 가나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클로드 르로이 감독이 8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르는 한국과의 평가전 필승을 다짐했다. 르로이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7일 상암 경기장에서 적응 훈련을 가진 뒤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매우 기술과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많다. 일본보다 훨씬 훌륭한 경기를 하는 팀"이라고 '립 서비스'를 한 뒤 "하지만 가나는 더욱 강하고 기술이 좋은 선수가 많다.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르로이 감독은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들었던 팀이고 가나 역시 첫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내일 경기는 그야말로 힘과 힘이 맞부딪히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프랑스 출신의 르로이 감독은 "독일 월드컵에서 김동진 김남일 이호의 능력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특히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는 막판 30분 매우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고 조재진의 헤딩을 받은 박지성의 슈팅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나를 이끌고 2번째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르로이 감독은 "가나에는 기술이 좋은 선수가 많은데다 2명의 골키퍼 역시 훌륭하다"며 "당연히 목표는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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