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홈런 없이 3경기연속안타를 기록했다. 타이론 우즈(주니치)는 이날 44호 홈런을 터트려 홈런왕 굳히기에 나섰다. 이승엽은 7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1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홈런 타점 득점은 없었고 타율은 3할2푼3리를 유지했다. 이승엽은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한신 선발투수 우완 후지하라 시노부(30.12승5패 평균자책점 2.18))와 풀카운트 접전끝에 몸쪽 낮은 직구를 감각적으로 끊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요코하마전 이후 3경기연속 안타이자 167호 안타. 0-1로 뒤진 4회초 1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2구째를 끌어당겨 2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 무사 1,3루 기회에서는 후쿠하라가 의도적으로 승부를 피해 볼넷을 얻었다. 8회초 1사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완 제프 윌리엄스에게 밀려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한신이 5-3으로 승리했다. 한편 타이론 우즈는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초 시즌 44호 솔로홈런을 터트려 이승엽과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이승엽은 왼 무릎수술을 위해 앞으로 2경기만 치르고 시즌을 마감하기 때문에 우즈의 홈런왕은 확정적이다. 앞으로 이승엽은 8일 한신전에 출전, 시즌 마지막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후 10일 주니치와의 도쿄돔 홈경기를 끝으로 화려했던 올시즌을 마감하고 오는 13일 무릎 내시경 수술을 받는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