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3분과 38분 머리와 왼발로 2골을 넣은 아사모아 기안(우디네세)이 경기가 쉽지 않았음을 밝혔다. 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가진 가나의 기안은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골을 넣고 승리해 너무나 기쁘다" 며 "한국전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고 말하며 한국팀을 위로했다. 시종일관 한국의 수비진을 교란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기안은 "한국이 후반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며 "특히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키 큰 공격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고 밝혔다. 경기 전날 도착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던 일본전과는 달리 한국전은 많은 준비를 할 수 있었다고 말한 기안은 "우리는 이기기 위해 왔고 승리했다" 고 말하며 기분이 좋음을 밝혔다. 소속팀인 우디네세에서는 윙포워드로 뛰고 있는 기안은 "국가대표팀에서는 중앙 스트라이커로 뛴다" 며 "소속팀보다 중앙스트라이커가 훨씬 나에게 맞는 것 같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