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장진영’ 고주연, 이번엔 성유리 아역으로
OSEN 기자
발행 2006.10.09 09: 35

영화 ‘청연’에서 장진영의 아역으로 출연한 적 있는 아역배우 고주연이 이번엔 KBS 2TV 미니시리즈 ‘눈의 여왕’에서 성유리의 어린시절을 연기하게 된다. 이 드라마에서 어린 보라 역을 맡아 고등학생 현빈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고주연은 실제로 13살 초등학생이지만 상대적으로 성숙해 보이는 외모와 연기력 덕에 현빈과의 나이 차이에 대한 제작진의 걱정을 싹 씻겨줬다. 지난 달 29일 경북 경주의 한 놀이동산에서 ‘눈의 여왕’ 첫 촬영에 들어간 고주연은 도도하고 당찬 보라로 완벽하게 변신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눈의 여왕’ 연출을 맡은 이형민 PD는 “어린 보라는 극의 드라마적 환상을 만들어주는 매우 중요한 캐릭터”라며 극중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고주연이 나이는 어리지만 당차다”며 “같이 밤샘 연습을 진행한 적 있는데 진지하게 보라의 외로움과 세상에 대한 무시를 누구보다 잘 표현해내는 것을 발견했다”며 고주연을 ‘감성이 풍부한 연기자’라고 평가했다. 현재 방송 전까지 50% 이상의 사전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빈-성유리 주연의‘눈의 여왕’은 안데르센의 동명 동화에서 모티브를 갖고 왔으며 권투선수와 재벌가 딸의 슬픈 사랑을 그린 내용으로 크리스마스 시즌께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윤스칼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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