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PIFF)는 과거 10년 동안 아시아 영화의 모든 것을 지향하며 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11회를 맞이해 새로운 비전의 10년을 시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독립영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개하는 영화제로 거듭날 방침이다. PIFF는 그동안 프로젝트 마켓인 PPP를 통해 아시아 독립영화 제작을 지원해 왔다. 이런 과정을 거쳐 아시아 독립영화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PIFF는 올해 더욱 아시아 독립영화에 공을 들인다. 첫 번째, ‘새로운 물결’ 섹션에 소개되는 영화 10편이 모두 독립영화라는 점과 10편 중 9편이 월드 및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라는 점은 PIFF가 명실상부한 아시아 독립영화의 세계를 향한 관문이 됐다는 증거다. 그리고 ‘새로운 물결’에 초청된 감독 10명 모두 부산을 찾는다. 두 번째는 폐막작인 ‘크레이지 스톤’(닝 하오 감독)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인도 이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출품된 18편의 독립영화가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을 통해 소개된다. 아울러 아시아 각국의 독립영화 감독들이 대거 부산을 방문해 부산을 찾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세 번째,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안 필름마켓과 PPP, BICOM과 더불어 세계 유일의 토털 마켓을 지향하면서 아시아 영화의 시장 확장을 구체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