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생애 첫 레드카펫 정우성과 밟는다
OSEN 기자
발행 2006.10.09 13: 46

블록버스터 사극 '중천'의 남 녀 주연인 정우성과 김태희가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초청으로 12일 개막식에 함께 참석한다. 최근 공식석상에 거의 모습을 보이지않았던 김태희는 자신의 스크린 데뷔작 '중천'의 개봉을 앞두고 정우성과 함께 생애 첫 레드카펫을 밟는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초까지 중국 항조우에서 '중천'을 촬영한 정우성과 김태희는 당초 영화제 공식행사로 선정된 '중천으로의 초대'에 일정에 맞춰 14일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영화제 주최측이 레드카펫 행사에 국내 정상급 스타들을 보다 많이 등장시키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개막식 초청을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지' '태풍' 등 수 많은 작품에 출연했던 정우성이 정작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레드카펫을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영화제 공식행사에 좀처럼 얼굴을 내밀기 꺼려하던 그로서는 이례적인 일. '중천' 홍보사측은 "아시아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도약한 부산국제영화제에 영화인으로서 그의 애정과 존경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제 레드카펫이 역시 처음인 김태희도 이번 개막식 공식 초청에 무척 기뻐한 것으로 홍보사측은 전했다.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중천'은 죽은 영혼들이 환생을 위해 49일 동안 머문다는 전설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승과 저승간의 운명적 사랑과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mcgwire@osen.co.kr 나비 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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