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월드컵에서 독일을 3위로 이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멕시코에서도 감독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의 측근인 롤란트 아이텔은 9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일요일판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뿐만 아니라 멕시코에서도 감독직 제의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확답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이텔은 "클린스만 감독은 지금도 쉬지 않고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며 "미국과 멕시코로부터 제의를 받았지만 좀더 기다리면서 지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월드컵이 끝난 뒤 6개월 정도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뒤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머물고 있는 상태다. 한편 미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8강으로 이끌었지만 독일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브루스 어리나 감독과의 계약을 더이상 연장하지 않았고 멕시코 역시 리카르도 라볼페 감독이 독일 월드컵 직후 대표팀 지휘봉을 놓은 상황이라 모두 사령탑이 비어 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