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식, 다음달 프라이드 첫 승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6.10.09 18: 30

이종격투기 무대 프라이드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동식(34)이 데뷔 첫 승을 위해 출격한다. 윤동식의 에이전트사인 ESG는 윤동식이 다음달 5일 일본 요코하마 어리나에서 열리는 프라이드 FC 부시도 13 웰터급 그랑프리 2006 파이널 대회에 출전해 '주짓수 명인' 무릴로 부스타만테(40, 브라질)과 원매치로 맞붙는다고 9일 밝혔다. 부스타만테는 UFC 미들급 초대 챔피언으로 지난해 프라이드 그랑프리 2005 웰터급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강자. 당시 웰터급 챔피언이 바로 데니스 강이 그토록 꺾고 싶어하던 댄 헨더슨이었다. 현재 히어로스로 이적한 사쿠라바 가즈시와의 데뷔전에서 어이없는 패배를 당했던 윤동식은 다키모토 마코토, 퀸튼 '램피지' 잭슨과 잇달아 경기를 가졌지만 모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지난 2월 26일 잭슨과 경기 이후 8개월동안 다카다 도장에서 종합격투 전반에 관한 훈련을 해왔던 윤동식은 감량에 성공, 미들급에서 웰터급으로 체급을 낮췄지만 훈련 도중 당한 발목 부상으로 웰터급 그랑프리에 불참하고 말았다. 윤동식은 "그동안 종합격투와 그라운드 기술을 가다듬었고 타격기를 보강해왔다"며 "부스타만테는 세계 최정상급의 그라운드 기술을 갖고 있어 꼭 한번 붙고 싶었다. 나의 그라운드 실력을 정확하게 알고 싶으며 그라운드로 이기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 대회에서는 데니스 강이 일본의 고노 아키히로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 뒤 정상에 도전한다. tankpark@osen.co.kr 지난 2월 프라이드 FC 31대회서 퀸튼 잭슨과 대결하는 윤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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