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전에 '최강 포백' 뜬다
OSEN 기자
발행 2006.10.09 18: 33

지난 8일 가나와의 경기에서 3골을 허용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대한민국 대표팀. 하지만 오는 11일 가질 시리아전에서는 명실상부 최강 포백이 구성되어 무실점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9일 파주NFC에서 대표팀이 가진 여러 훈련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포백 수비 훈련. 김동진과 김상식을 중앙 수비수로 세우고 이영표와 송종국을 좌우에 포진시킨 베어벡의 주전 포백이 원톱과 투톱을 대비하는 훈련을 가졌다. 상대는 김치우와 김치곤 그리고 오범석과 조원희로 이어지는 젊은 포백라인. 이 두 그룹은 번갈아 공격을 맡아 서로를 공략했다. 공격측을 도와준 원톱은 김동현. 이후 홍명보 코치가 공격에 가세했다. 이 훈련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이었다. 주전 포백라인은 공격시 좌우 크로스패스를 통해 상대를 흔들고 양쪽 풀백들의 개인기로 공간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젊은 포백라인을 압도했다. 이러한 모습에 훈련을 지켜보던 베어벡 감독은 연신 "Good"을 외치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시안컵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는 시리아전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담금질에 들어간 베어벡호 주전 포백 라인. 단순히 무실점뿐만 아니라 공격 전개의 시발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는 오는 11일 오후 8시 알 수 있을 것이다. bbadagun@osen.co.kr 파주=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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