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파이트, '황제' 임요환의 입대 등 굵직굵직한 이슈가 많았던 e스포츠계에 경사가 일어났다.
마지막 비(非) 창단 프로게임단이었던 e네이처 톱이 기업 팀으로 거듭난다. e네이처는 서기수, 김원기, 조용성 등 선수 14명이 포진한 팀으로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에서 최강팀 SK텔레콤을 격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창단의 새 주인은 ‘International Esports Group’( 이하 I.E.G )으로 알려졌으며, ‘I.E.G’는 세계 주요 국제대회로 잘 알려진 ‘CPL’, ‘ESWC’, ‘KODE5’ 등의 한국 내 주관 사업자로서 e스포츠 전문 기업. ‘I.E.G’ 오는 13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 및 구단 운영에 대한 세부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I.E.G’의 한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 e스포츠 전문 기업이 창단하는 최초의 구단인 만큼, 대기업 위주의 타 구단과는 e스포츠 업계의 저변 확대를 위해 참신하고 다양한 모습을 지닌 구단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네이처 톱의 새로운 공식 팀명은 'e스트로(eSTRO)’. 는 e스포츠의 ‘e’와 별, 우주, 천체, 항성의 뜻을 가진 접두어 ‘아스트로(astro)’에서 ‘스트로(stro)’를 합성한 신조어로 “e스포츠의 새로운 세계를 선도하여 헤쳐나갈 선구자” 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e스트로'의 이지호 감독은 "이번 창단은, e스포츠 시장에 기존 타 프로스포츠에서 봐왔던 선진국형 스포츠 마케팅의 도입과 ‘I.E.G’가 가진 e스포츠 업계의 전문성을 활용, 국내 e스포츠의 저변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을 우리나라가 선도하는 테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창단의 희망찬 포부를 보였다.
‘e스트로'는 13일 공식적인 창단 기자회견을 가진 후 오는 15일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삼성전자 칸과의 대결로 그 첫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후기리그에서 순조로운 경기 운영을 보이고 있는 e네이처 톱이 e스트로의 새 옷을 입고 어느 정도의 창단 효과를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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