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비 기업팀이었던 e네이처가 드디어 창단을 한다. e네이처는 e스트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15일 삼성전자전부터 첫 모습을 선보일 예정. e스트로의 사령탑을 맡은 이지호 감독은 "그동안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고맙다"며 "대기업 못지 않은 지원을 받아 좋은 환경에서 연습하는 만큼 강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창단 소감을 밝혔다. - 반가운 소식이다. 창단 소감은. ▲ 시원 섭섭하다. 창단을 해서 기쁘지만 한 번도 우승을 못해봐 아쉽다. 지금 우리 팀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강팀은 아니다. 반드시 강팀으로 거듭나겠다. - 어깨가 무거워졌는데. ▲ 창단 전에는 혼자의 역할이 많았다. 선수 관리부터 모든 것을 대부분 다했지만 이제는 회사의 지원을 받아 감독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 된다. - 창단은 언제 결정이 났는지. ▲ 2주 전에 결정이 났다. e스포츠협회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이제 창단하는 만큼 그동안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주변 지인들도 반응이 좋다. 특히 아내가 나보다 기뻐한다. - 창단 후 목표가 있다면. ▲ 중위권으로 확실히 자리잡는게 목표다. 선수들의 연봉이나 장비 등 모든 환경이 대기업 못지 않은 지원을 받는 만큼 현재 14명인 팀원을 25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 그동안 e네이처를 지켜본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저희가 성적이 좋던 나쁘던 곁에 있어주신 팬들에게 고맙다. 팬들에게 대한 보답은 강팀으로 거듭나는 게 아닌가 싶다. scrapper@osen.co.kr
e스트로 이지호 감독, "강팀으로 거듭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10.1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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