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중거리슛으로 골 넣을 것"
OSEN 기자
발행 2006.10.10 15: 05

대만과의 경기에서 호쾌한 중거리 슈팅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두현(성남)이 다시 한 번 중거리슛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10일 파주 국가대표축구팀 트레이닝 센터(파주 NFC)에서 선수단 단체 인터뷰에 참석한 김두현은 "(이)천수 형이 없어 세트 피스 상황 등에서 키커로 나서고 있다" 면서 "늘 하던 대로 세트 피스 상황 처리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볼을 배급하고 중거리슛도 시도하겠다" 고 말했다. 가나전에서 후배들이 뛴 모습을 본 것에 대해 그는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계기였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며 "시리아전은 본선을 확정지을 수 있는 경기인 만큼 승리해 본선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이천수와 박지성 등이 없는 상황에 대해서는 "형들이 없어서 내가 그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며 "잘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고 말해 이천수와 박지성의 그늘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그는 "항상 기회는 온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이 좋은 기회" 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 와일드 카드로 뽑힌 것에 대해서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모든 선수들은 능력이 있고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 며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bbadagun@osen.co.kr 김두현(오른쪽)이 10일 오전 최성국과 프리킥 연습을 하고 있다./파주=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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