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신 고트비 코치가 가나전이 향후 한국 대표팀이 가야 할 모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고트비 코치는 10일 파주 NFC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가나는 주요 선수들이 유소년 시절부터 함께 발을 맞추어 조직력도 뛰어났다" 면서 "우리 어린 선수들이 향후 보여줄 모습과 일맥상통한다" 고 말했다. 즉 기존의 멤버들과 더불어 조련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을 계속 육성해 2010년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었다. 가나전에서 배운 것을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는 질문에 고트비 코치는 "가나 중앙 미드필더들의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뛰어났다" 며 "에시엔과 아피아 등이 경기를 조율하고 침투 패스 그리고 자신이 집적 앞 선으로 뛰어드는 모습은 수준급이었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들이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며 "특히 에시엔의 경우 리그에서 발락이나 마켈렐레 그리고 람파드와 함께 지낸다는 것이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경기 초반 젊은 선수들이 두려워 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한 고트비 코치는 "전술적으로 그리고 체격과 체력 및 개인 능력에서 앞서는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를 가졌기 때문에 우리 젊은 선수들은 큰 경험을 가질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그는 "가나와의 경기서 2골을 리드 당하다 1골을 만회한 후 우리에게도 많은 기회가 있었다" 며 "만약 거기서 골을 기록해 동점을 만들었다면 양상은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만회하지 못했고 그것도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다" 고 가나전을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고트비 코치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리아와의 경기" 라면서 시리아전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