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축구 골프'로 시리아와의 2007 아시안컵 B조 예선 5차전 대비 훈련을 마무리지였다. 대표팀은 시리아전을 하루 앞둔 10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오후 마무리 훈련에서 운동장 4개면을 이용한 축구 골프로 선수들의 집중력을 키움과 동시에 긴장감을 해소했다. 이미 대표팀은 지난달 5일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 4차전을 앞두고 축구 골프를 실시한바 있다. 그러나 대표팀은 해가 일찌감치 떨어지는 바람에 지난달과는 달리 45분동안 1라운드로만 진행한 뒤 휴식을 취했다. 지난달 축구 골프를 경험했던 김동진은 "보기에는 재미있어 보이지만 상당히 집중력이 필요한 훈련"이라며 효과를 인정했고 처음 치러본 김동현은 "이런 훈련을 한번도 한 적이 없었는데 흥미있었다. 집중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김정우 역시 "처음 해봤는데 무척 재미있지만 집중력이 필요해 의외로 힘든 훈련"이라며 "처음이라 그런지 꼴찌를 했다"고 쑥스럽게 웃었다. 한편 이날 오후 훈련은 파주소재 학교의 여중생과 여고생들이 방과후 NFC로 몰려와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