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결승에 가고 싶다", 박태민
OSEN 기자
발행 2006.10.11 20: 13

'운영의 마법사' 박태민(22, SKT)이 저력을 발휘하며 8강 진출의 향방을 3차전으로 몰고갔다. 박태민은 1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16강 4회차 2경기에서초반 저글링 견제부터 마지막 울트라 리스크 러시까지 '아카디아 Ⅱ'에서 저그의 스타일을 잘 드러난 경기로 16강 2차전을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박태민은 "1차전을 패해 아쉬웠다. 그래서 경기를 준비하는 데 배로 힘들었다. 추석 연휴 때도 쉬지 않고 연습을 했다. 금요일 경기까지 같이 준비했다. 힘들게 준비했지만 이겨서 기쁘다. 빨리 돌아가서 연습을 해야겠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박태민은 '운영의 마법사'답게 염보성의 방어에 계속 막혔지만 드롭을 연속 4회 감행했다. 비록 드롭 공격은 막혔지만 염보성의 병력을 분산시키는 데 성공, 울트라 리스크의 벼락같은 러시로 중앙을 장악하며 승리했다. "염보성 선수의 본진 방어가 탄탄했다. 하지만 중앙 지역에 병력이 많지 않았다. 상대 병력이 분산되어 있어 중앙 지역을 쉽게 장악했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에 이번 경기를 도와준 정명훈 선수와 팀의 테란 선수들 전략을 가르쳐준 이건준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승리에 도움을 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것을 잊지 않았다. 끝으로 박태민은 "방금 전에도 얘기했지만 3경기도 계속해서 준비했다. 이긴다는 생각 밖에 없다. 무조건 이겨야 겠다. 이제는 결승에 가고 싶다"라고 8강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16강 4회차 1경기 김준영(저그, 11시) 승 오영종(프로토스, 7시). 2경기 염보성(테란, 7시) 박태민(저그, 5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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