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전에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있는 형태를 믿습니다." CJ의 김동우 코치의 기대 대로 변형태(19, CJ)가 최초로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변형태는 1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16강 4회차 3경기에서 삼성전자 신세대 테란 에이스인 이성은을 맞아 테란전을 진수를 보여주며 승리, 전상욱-변은종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변형태는 "경기를 하다가 앞 마당 언덕에 이성은 선수의 드롭이 들어왔을때 지는게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처럼 패해 1-1이 되고 싶지는 않았다. 제일 먼저 8강에 올라가고 싶었고 목표를 이뤄 만족한다"라고 8강에 제일 먼저 올라간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대 태란전을 6연승을 기록한 변형태는 대 테란전 스폐셜 리스트로서의 명성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변형태는 "같은 유닛 승부 싸움에서 패한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 그런 생각을 가져서 테란전 결과가 좋은 것 같다"고 밝힌 뒤 "더군다나 2경기는 여유있게 준비했다. 1경기 때 맵을 잘못 알아서 2경기 맵을 준비했었다. 연습량은 충분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변형태는 8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로 전상욱(19, SKT)을 지목했다. "G.O시절에 한솥밥을 먹은 전상욱 선수와 경기를 하고 싶다. 그때는 내가 연습생이었고 전상욱 선수는 주전이었다. 그 당시에는 한 없이 커보인 전상욱 선수지만 이제 내가 성장한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당차게 전상욱과 붙기를 희망했다. 끝으로 변형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MBC게임 스타리그에서는 우리 팀 분위기가 좋아 우승할 것 같다.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내가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16강 4회차 1경기 김준영(저그, 11시) 승 오영종(프로토스, 7시). 2경기 염보성(테란, 7시) 박태민(저그, 5시) 승. 3경기 이성은(테란, 1시) 변형태(테란, 7시) 승. scrapper@osen.co.kr
변형태, 테란전 6연승으로 제일 먼저 8강행
OSEN
기자
발행 2006.10.11 2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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