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MVP' 이범호, "WBC 이후 큰 경기 긴장 덜어"
OSEN 기자
발행 2006.10.11 21: 50

준플레오프 3차전 MVP는 당연히 이범호(26)였다. 패하면 시즌을 마쳐야 하는 외나무 결전에서 5번타자로 승격된 이범호는 준플레이오프 사상 4번째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한화의 6-4 승리의 주역이 됐다. 준플레이오프서 홈런 3개를 터뜨린 이범호는 3차전 3루 수비에서도 잇따라 호수비를 펼쳐 한화의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가 기쁘다. 오늘이 끝이 아니고 경기를 계속 더 할 수 있어 기분좋다. -오늘 타격감은 어땠나 ▲공을 기다릴 때 치는 느낌이 좋았다. 경기를 할수록 좋다. -오늘 6번에서 5번으로 올라왔다 ▲감독님은 경기 전 말씀 안 하시는 분이다. 전광판 보고 5번인줄 알았다. -1,2차전에 타선이 너무 안맞았는데 ▲정규시즌 첫 경기부터 끝까지 승패에 대해 감독님이 말씀 안 하셨다. 편하게 정규시즌처럼 하자는 분위기였다. 또 오늘 4,5점 내면 투수들이 "이긴다"고 얘기해줬다. -홈런은 노렸나 ▲노리지 않았다. 순간 순간 떠오르는 공이 맞아 떨어졌다. -플레이오프 각오는 ▲현대는 선발진이 좋다. 준플레이오프는 나하고 고동진이랑 했는데 그 때는 그 이외 타자들도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큰 경기에 대한 부담은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을 갔다오면서 작년보다는 부담이 없어졌다. 큰 경기는 긴장감 싸움이라 생각하는데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훨씬 사라졌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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