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못 막아 졌다", 서정환 감독

1승 2패로 패퇴했지만 준플레이오프 매 경기 명승부를 펼친 서정환 KIA 감독은 담담했다. 그러나 서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에 패해 팬들께 죄송하다. 내년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희망적 포부를 내비쳤다. 서 감독은 3차전 패인을 묻는 질문에 "이범호를 못 막은 것이 패인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선발 이상화의 강판 시기를 놓친 것 아니냐는 데 대해서는 "그 때(이범호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기 전)까지는 괜찮았다. 홈런은 실투였다"라고 평했다. 서 감독은 끝으로 "애초부터 4강이 목표였다. 그리고 힘겹게 투혼을 발휘해 준플레이오프를 해보니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특히 어린 투수들이 향상돼 고무적이다. 응원해준 팬분들께 죄송하지만 내년에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맺었다. sgo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