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장점은 선발진과 장타력", 김재박
OSEN 기자
발행 2006.10.11 22: 21

11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한화가 KIA를 누르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직후, 김재박 현대 감독은 미리 준비한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출사표를 발표했다. 김 감독은 "3위팀이 올라왔으니 순리대로 됐다고 본다. 단기전인 만큼 양팀 다 에이스급 선수들이 맞붙게 되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감독은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살펴 본 한화의 장점은 두터운 선발진과 장타력을 들 수 있다. 특히 고동진, 이범호, 김태균 등을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구대성은 우리팀 선수들이 좌완을 많이 상대해 봐 붙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한화의 단점을 잘 모르겠다"라고 한화의 전력을 높게 평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 준비에 대해서는 "상대를 기다리는 동안 팀 배팅과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왔다. 정규시즌 후반 선수들의 기량이 갈수록 향상됐기에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가 크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보여주는 의지가 크기 때문에 해볼만한 승부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끝으로 "오늘 연습 뒤 선수단 미팅을 갖고 '긴장하지 말고 최대한 편하게 게임에 임하라'고 주문했다. 끝까지 재미있는 승부를 펼쳐보겠다. 1차전 선발은 12일 미디어데이 때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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