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보다는 현대가 편하다". KIA를 제압하고 한화를 2년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김인식(59)감독은 경기후 "투수들을 소진해 힘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대성으 조기투입에 대해서는 "오늘 지면 금년 경기는 없는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아울러 현대와의 플레이오프에 대해서는 "타자들이 현대투수에 잘 쳐 점수가 많이 날 것이다"는 예상을 했다. -전체적인 경기평을 한다면 ▲경기가 너무 빡빡하고 힘들었다. 상대방도 그렇고 우리도 투수들을 너무 소진해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힘들 것 같다. KIA 이종범은 역시 대표선수이다. 우리가 그렇게 견제를 해도 결정적인 순간(7회 2타점2루타)에 해주었다. 이도형(6번)과 이범호(5번)의 타순을 바꾼게 주효했다. 이도형에게 계속 2사후에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이범호를 5번으로 기용했다. 재수가 좋았는지 이게 맞아떨어졌다. 홈런 2개 가운데 한 개가 3점이었다. -구대성은 7회부터 올렸는데 ▲어차피 이 경기에 지면 금년 경기는 없는 것이다. 동점까지 생각하고 구대성을 올려 50개 정도까지 끌고 가려고 했다. 이후 동점과 연장을 대비해 권준헌 지연규를 대기시켰다. 원래 이용규부터 내려고 했는데 대타 김원섭이 나왔길래 바꿨다. -현대와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는데 ▲현대는 선발투수 1~3번이 좋고 불펜투수도 괜찮다. 타격은 8개팀이 모두 비슷한 것 같다. 성패는 선발투수와 좌우 구색이 맞는 불펜을 완벽하게 갖춘 팀이 유리하다. 현대투수들이 KIA투수들에 비해 떨어지고 우리 타자들이 그런대로 잘 쳤다. 준플레이오프보다는 많은 점수를 낼 것 같다. -류현진은 그대로 선발투수로 기용할 것인가 ▲포스트시즌에서는 괜찮았다고 본다. 일단 선발투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나중에 불펜투수로 한 두차례 투입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