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주연의 KBS 2TV 새 수목극 ‘황진이’가 10월 11일 안방극장의 문을 처음 두드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회에서 ‘황진이’는 전국시청률 무려 20.1%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자들도 방송이 끝나자마자 ‘황진이’ 매력에 푹 빠졌다며 드라마의 성공을 일찌감치 점쳤다. 홈페이지 시청소감 란에는 ‘대박’이라는 두 글자가 들어가 있는 제목의 글이 심심찮게 목격된다. 한 시청자는 “한 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캐스팅도 만족스럽고 오랜만에 제대로 된 드라마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뜻밖의 대박을 잡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황진이’ 폐인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외에도 ‘황진이’와 MBC 수목극 ‘여우야 뭐하니’를 비교하는 글들도 눈길을 끈다. “ ‘황진이’를 볼까 ‘여우야 뭐하니’를 볼까 고민하다가 과감하게 ‘황진이’를 선택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말하는 시청자도 있었고 “ ‘여우야 뭐하니’ 결방으로 ‘황진이’에 넘어간 사람이 많다. ‘여우야 뭐하니’의 결방은 엄청난 실수”라는 의견도 눈길을 모았다. 또 어린 황진이를 연기한 심은경에 대한 극찬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어리지만 어른 못지않은 연기, 아역 연기자의 포스가 대단하다” “풍기는 이미지도 정감이 느껴지고 기대해도 좋을 만큼 연기를 잘한다” “하지원과의 매칭이 무난하다” 등의 얘기로 아역 연기자 심은경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황진이’는 어린 황진이가 백무(김영애 분)와 기녀들의 춤에 매료돼 교방으로 들어서기까지의 과정을 그렸으며 어린 황진이 역을 심은경이 열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SBS 수목극 ‘무적의 낙하산요원’은 10.9%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