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20대에는 더 이상 앨범 안낸다"
OSEN 기자
발행 2006.10.12 08: 34

5집 앨범 ‘The ballads’로 돌아온 성시경이 “5집이 20대의 마지막 앨범이 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0월 11일 서울 광장동 멜론 AX에서 성시경의 5집 앨범 ‘The ballads’ 쇼케이스를 가졌다. 쇼케이스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소회와 얼마 전 보도된 군입대 관련 기사에 대한 입장을 조심스레 밝혔다. 성시경은 “1집부터 4집까지 그 동안의 음반 활동을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작업했다”며 “변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음악에 진심을 담으려 노력했고 여느 때보다 내 색깔이 많이 들어있는 작품이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집이 20대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말은 공부나 유학 등 그동안 꿈꿔왔던 일들을 해보고 싶다는 의미에서 20대에 더 이상 앨범을 낼 계획이 없다고 한 것이지 꼭 군입대를 염두에 둔 말은 아니”라며 “잘못된 말이 아니지만 아직 군입대 시기가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성시경의 5집 ‘The ballads’는 진심을 담으려고 애썼다는 그의 말처럼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발라드 가수 성시경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작곡을 비롯해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맡아 선곡부터 디렉팅, 가사, 재킷촬영, 뮤직비디오까지 전반적인 앨범 작업을 직접 진행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앨범에 대한 애정도나 만족도가 남다르다는 사실이다. 성시경은 “이번 앨범을 혼자서 만들면서 발라드가 요즘과 같은 빠른 시대에 역행하는 장르일 수 있겠지만 발라드와 같은 아날로그 감성을 믿고 그런 의미에서 더 악을 쓰고 발라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지금까지 한번도 들은 적이 없었는데 이번 앨범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해외 활동과 관련해서는 "아직은 내 그릇이 작다고 생각한다"며 "우선은 한국에서만이라도 열심히 제대로 하고 싶다. 솔직히 방송이 그리웠고 무대가 그리웠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성시경은 MBC 라디오 DJ활동과 더불어 케이블 및 공중파 음악프로그램 등을 통해 앨범 홍보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11월 말부터 일본의 동경, 오사카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서울을 비롯해 전국투어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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