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황진이'서 3년 만에 하지원 재회
OSEN 기자
발행 2006.10.12 09: 56

탤런트 김재원이 KBS 2TV 새 수목극 ‘황진이’에 출연한다. 최근 ‘황진이’에서 황진이와 깊고 오랜 사랑을 나누는 김정한 역할에 캐스팅된 것.
이로써 김재원은 타이틀롤을 맡은 하지원과 영화 ‘내 사랑 싸가지’ 이후 3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김재원은 “영화에서는 치기 어린 사랑을 나눴었는데 드라마에선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려내야 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그래도 하지원을 다시 만나 반갑고 재미있을 것 같다”며 의욕을 보였다.
김정한 ‘황진이’에서 맡은 김정한이라는 인물은 청년시절 당상관에 올랐으며 조선 최고의 시객이자 가객. 황진이와 가장 깊은 사랑을 나눴지만 그의 사랑이 유약하고 용기가 없었던 탓에 황진이와 영원히 함께 할 수 없었다.
김재원은 “대본 리등 연습을 꾸준히 하는 등 김정한이 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 ‘위대한 유산’에서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11일 첫 방송부터 20%의 고지를 넘어서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황진이’는 김재원의 합류로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며 김재원은 10부 정도부터 드라마에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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