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대표 오락프로그램 ‘!느낌표’가 10월 14일 200회를 맞아 특집으로 꾸며진다. 2001년 11월 10일 공익 캠페인 버라이어티 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발했던 ‘!느낌표’는 그동안 독서, 청소년 문제, 외국인 노동자, 통일, 각막 기증 등 30 여개의 프로젝트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0회 특집 ‘!느낌표’에서는 시청자들이 다시 보고 싶어 하는 코너,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동방신기가 함께 한 ‘산 넘고! 물 건너!’, 새 프로젝트로 외규장각 도서 반환에 나서는 ‘위대한 유산 74434’가 방송된다. 먼저 1만 1,671명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보고 싶은 느낌표의 코너 BEST 5’를 조사한 결과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가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하자하자’, ‘아시아 아시아’, ‘눈을 떠요’, ‘경림이의 길거리 특강’이 2위부터 5위를 기록했다. 200회 특집 '느낌표'에서는 이 결과가 공개된다. 의료소외로 고통 받는 시골 어르신들에게 서울아산병원과 경희의료원의 의료진과 함께 최첨단 검진 장비를 동원, 의료혜택을 제공해온 ‘산 넘고! 물 건너!’에서는 전북 무주군 대불리 마을에 특급 게스트들이 찾아왔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가수 동방신기가 바로 그 주인공. 특히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르신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일부러 본인을 지역보건소장이라고 직함을 낮춰 소개하는 등 진솔한 만남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또한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를 되찾자는 취지로 시작해 국민의 성원을 이끌어낸 ‘위대한 유산 74434’가 문화연대와 정계 및 학계의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프랑스에 있는 외규장각 도서 환수에 나선다. 외규장각 도서는 1866년 병인양요 당시 약탈당해 현재 프랑스 파리 국립 도서관에 소장돼 있으며 그 동안 여러 차례 반환 문제가 제기돼 왔으나 특별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열린 우리당 소속 국회 외교통상위원장 김원웅 위원, 프랑스 현지에서 외규장각 도서 의궤 실사단으로 참여했던 김문식 교수(단국대학교 사학과), 조선시대 법과 역사를 연구해온 법사학자 김재문 교수(동국대학교 법학과),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회 황평우 위원장 등 정계 및 학계 인사들과 ‘위대한 유산 74434’ 팀이 함께 뜻을 모아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외규장각 도서 반환요청과 소유권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