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산, 2군리그 결승서 격돌
OSEN 기자
발행 2006.10.12 16: 19

인천 유나이티드가 FC 서울을 물리치고 2군리그 결승에 올랐다. 12일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 보조구장에서 FC 서울과의 2군리그 준결승에서 인천은 후반 16분 터진 라돈치치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이준영의 득점으로 심우연이 한 골을 만회한 서울을 2-1으로 물리쳤다. 인천은 이준영과 라돈치치, 임중용 서기복과 이상헌 등 주전 멤버들을 기용하며 서울을 압박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인천은 시종일관 서울을 몰아붙였으나 골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15분 페널티 에어리어를 돌파하던 안성훈이 천제훈에게 다리를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하며 팽팽한 승부가 인천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35분 이준영의 감각적인 돌파에 이은 슛으로 다시 한 골을 보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서울은 후반 41분 심우연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날 서울을 물리친 인천은 전남을 2-1로 물리친 부산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부산은 같은 시간 광양 연습 경기장에서 펼쳐진 준결승전에서 오철석과 조재현이 골을 기록해 백진철이 한 골을 만회한 전남을 눌렀다. 2군리그 결승전은 오는 19일과 26일 홈앤드어웨이로 펼쳐진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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