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방출생' 안상준 영입해 손시헌 공백채워
OSEN 기자
발행 2006.10.12 19: 30

'제2의 이종욱을 기대한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내야수 안상준(33)과 2007시즌 연봉 4,2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상준은 지난 9일 LG에서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방출됐다. 안상준은 1995년 해태 타이거즈 소속으로 프로에 입단, 1998년에 현금 트레이드(1억5천만원)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9일 LG 에서 자유계약 선수 통보를 받은 바 있다. 12시즌 동안 463경기에 출장, 1,107타수 268안타로 타율 2할4푼2리에 13홈런 10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LG에서 방출된 후 여러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끌었던 안상준은 이날 두산과 계약한 후 “나에게 기회를 준 두산 구단에 감사하다.”며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로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베테랑 내야수 안상준의 입단으로 올해 말로 예정된 손시헌의 군입대로 생기는 내야 공백을 최소화하고 보다 짜임새 있는 내야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 해 현대에서 방출된 뒤 두산 유니폼을 입고 제2의 야구인생을 활짝 꽃피운 외야수 이종욱처럼 안상준도 내년 시즌 빛나는 활약을 펼쳐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안상준은 16일부터 실시하는 팀 마무리 훈련에 합류, 내년시즌을 위한 몸만들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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