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첫 회 시청률 6%‘상상’이 100회라니 감개무량”
OSEN 기자
발행 2006.10.12 19: 54

“실감이 안 납니다.” 탁재훈이 10월 1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2TV 예능 프로그램 ‘상상플러스’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상상플러스’ 1회 시청률이 6%였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시청률이 6%였던 때도 있었고 중간에 이휘재와 신정환 때문에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웃음) 100회까지 왔다”며 “프로그램을 도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탁재훈은 얼마 전 노현정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상상플러스’의 안주인이 된 백승주 아나운서에 대해 “백승주 아나운서 잘 하고 있다”며 “시작하자마자 어깨가 무거웠을 텐데 만점은 아니지만 잘하고 있다”며 극찬했다. 이 말에 가만히 듣고 있던 신정환이 “노현정 아나운서보다 훨씬 똑똑한 것 같다”며 백 아나운서를 치켜세워 탁재훈과 이휘재로부터 ‘신중히 말하라’며 비난(?)을 받아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탁재훈은 “ ‘상상플러스’는 오락 프로그램이지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며 “프로그램 성격상 오락성과 교육성 섞여 있어 그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하지만 교육성에 치우치면 시청자들도 원하지 않고 재미가 없을 것”이라며 MC로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생각도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이에 대해 ‘상상플러스’의 이세희 PD는 “탁재훈을 비롯한 MC들이 넷피니언 리더(Netpinion Leader, 전문 지식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와 코드가 맞다”며 “그들이 프로그램에 대해 하는 고민들을 MC들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함께 항상 고민한다”며 ‘상상플러스’의 점진적인 변화를 시사했다. ‘상상플러스’는 지난 2004년 11월 2일 방송을 시작해 10월 17일 100회를 맞게 된다. 100회를 맞는 동안 시청자들이 달아준 댓글 수가 457만 9700여 개, 스타댓글은 256만 7천여 개, 공감댓글은 256만 7천여 개, 사진댓글 10만 5천여 개에 이른다. 100회 특집에서는 10대들이 뽑은 나를 변화시킨 올드앤뉴 5위에서 1위까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별로 방송될 예정이며 이후 ‘상상플러스’는 ‘다매체 다채널에 맞는 프로그램의 전형제시’를 목표로 새로운 코너와 참여형태를 선보일 계획이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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