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결승에 꼭 가야죠." 삼성전자의 변은종(22)이 6번의 도전 끝에 MSL에서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변은종은 12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프링글스 MSL 시즌 2' 8강 승자전에서 '퍼펙트 테란' 서지훈(21, CJ)과 서로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2-1 신승을 거두며 첫 4강 진출이라는 감격을 누렸다. 변은종이 준비한 전략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노린'스트레이트' 몰아치기. 변은종의 폭풍같은 공격은 철벽보다 단단한 서지훈의 방어선을 무너뜨렸다. 먼저 1세트가 벌어진 '블리츠'에서 오직 뮤탈리스크만으로 서지훈의 바이오닉 부대와 터렛 방어라인을 무너뜨리며 쉽게 1승을 챙긴 변은종은 2세트가 벌어진 '아카디아 Ⅱ'서 자신이 유리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서지훈의 바카닉 병력과 힘싸움 벌여 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하지만 변은종의 불운은 여기까지 였다. 3세트에서 변은종은 단단하게 앞 마당 지역에 성큰을 건설하고 뮤탈리스크를 이용 서지훈의 진형 곳곳을 흔들었다. 마지막 결정타는 가디언-럴커-저글링 부대에 디파일러를 가세시킨 '스트레이트' 한 방 러시. 서지훈은 변은종의 강공을 버텨내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변은종도 6번의 도전끝에 4강진출에 성공했지만 소속팀인 삼성전자도 MBC게임 스타리그에서 최초로 4강 진출자를 탄생시키는 겹경사를 누렸다. 한편 패한 서지훈은 8강 최종전으로 밀려 강민(24, KTF)과 4강 티켓을 두고 겨루게 됐다. ◆ 프링글스 MSL 시즌 2 8강 승자전 ▲ 변은종(삼성전자 칸) 2 - 1 서지훈(CJ 엔투스) 1세트 변은종(저그, 1시) 승 서지훈(테란, 11시) 2세트 변은종(저그, 11시) 서지훈(테란, 5시) 3세트 변은종(저그, 1시) 승 서지훈(테란, 7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