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L 첫 4강 변은종, "서지훈 꺾어 기쁨 두배"
OSEN 기자
발행 2006.10.12 20: 44

"4강 진출도 기쁘지만 서지훈이라는 강한 테란 유저를 이겨 기쁨이 두배네요." '스트레이트' 변은종(22, 삼성전자)이 6전의 도전끝에 MSL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포함하면 3번째 4강행. 12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프링글스 MSL 시즌 2' 8강 승자전에서 저그 킬러라고 불리는 '퍼펙트 테란' 서지훈을 상대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알려진대로 변은종의 장기는 파괴적인 한 방 공격. 하지만 이날의 한 방 러시는 평소와 다르게 특별했다. 평소같으면 공격이 들어가고도 남을 타이밍에 변은종은 힘을 아꼈다. 결과는 4강 진출이라는 성공적인 결과가 나왔다. "오늘은 최대한 신중하게 하려고 했다. 아카디아는 빌드를 정하지 않고 상황에 맞춰서 하려고 했고 나머지 경기는 정해진 패턴대로 준비했다. 원래 성격 때문인지 아카디아에서 너무 자신감에 넘쳐 공격을 들어갔다가 유닛을 쉽게 잃으며 패했다. 그래서 마지막 3경기는 최대한 침착하게 임해 승리할 수 있었다. 요즘 평소에 어이없는 실수로 많이 패했다. 집중력의 문제라는 점을 깨닫고 경기에 최대한 침착하게 임했다"라고 말했다. 4강에서 맞붙고 싶은 상대에 대해 "테란을 만나고 싶다. 저그는 동족전의 특성상 너무 허무한 경기가 될수 있고 프로토스전도 예전처럼 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맵의 유불리도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변은종은 "4강전에서 나나 상대가 GG를 치기 전까지 경기 외에 다른 생각은 하지 않겠다.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최초의 결승행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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