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가 25년만에 퍼시픽리그 제왕에 올랐다.
니혼햄은 12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0-0이던 9회말 이나바 아쓰노리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하고 2연승했다. 니혼햄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덕택에 어드밴티지 1승 포함 3승으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지난 81년 이후 25년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신인투수 야기 토모야가 완봉승을 거뒀고 소프트뱅크 에이스 사이토 가즈미는 눈부신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으나 9회말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니혼햄은 오는 21일부터 센트럴리그 우승팀 주니치 드래건스와 7전4선승제의 일본시리즈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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