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4강행 마재윤, MSL 500번째 경기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6.10.12 21: 46

최강의 저그 '마에스트로' 마재윤(19, CJ)이 4연속 MSL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2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링글스 MSL 시즌 2' 8강 승자전에서 맞붙은 프로토스 킬러 마재윤과 저그 킬러 '악마' 박용욱의 대결은 마재윤이 2-0 완승으로 끝났다. 프로토스 5연승을 내달리던 마재윤은 이번 시즌 2에서 저그를 두 명 떨어뜨린 박용욱을 상대로 '돌다리도 두드리고 가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경기에 임했다. 첫 세트 '롱기누스'에서 박용욱의 강력한 지상 병력에 맞서 성큰을 10개 이상으로 늘린 마재윤은 완벽한 방어를 바탕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2세트도 마재윤은 시종일관 침착하게 박용욱을 물고 늘어졌다. 지속적인 저글링 난입에 이어 드롭, 가디언까지 박용욱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최종적으로 중앙 장막을 뚫은 마재윤은 울트라 리스크-히드라를 앞세워 박용욱의 리버-템플러 방어라인을 무너뜨리며 2-0 완승을 매조지 했다. 2005년 우주 MSL을 시작으로 사이언 MSL, 프링글스 MSL 시즌 1에 이어 4번째 4강행 진출에 성공한 마재윤은 MBC게임 스타리그 500승도 달성하는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악마' 박용욱은 적극적인 공격과 방어로 MSL 최강 마재윤와 접전을 벌였지면 아쉽게 패하며 심소명과 4강 티켓을 겨루게 됐다. ◆ 프링글스 MSL 시즌 2 8강 승자전 ▲ 박용욱(SK텔레콤 T1) 0 - 2 마재윤(CJ 엔투스) 1세트 박용욱(프로토스, 7시) 마재윤(저그, 3시) 승. 2세트 박용욱(프로토스, 1시) 마재윤(저그, 1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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