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km' 주마야, 손목 통증 재발, 디트로이트 '비상'
OSEN 기자
발행 2006.10.13 05: 54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시속 103마일(166km)의 강속구를 줄기차게 뿌려 화제를 모은 조엘 주마야(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당분간 정상 투구를 하지 못하게 됐다. 시즌 후반 괴롭혔던 오른 손목 통증이 재발한 탓이다. 12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주마야는 약 한 달 전인 시즌 후반 같은 부위 부상으로 1주일간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정상을 되찾아 뉴욕 양키스와 치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서 특유의 강속구를 씽씽 던져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공을 던질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다시 나타나면서 투구를 중단하게 이른 것. 주마야는 최근 이틀간 의사를 만나 치료를 받았지만 언제 다시 투구를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주마야는 강속구를 던지기 위해 공을 잡는 오른손에 과도한 힘을 집중함에 따라 손목에 무리가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하루 이틀 지나봐야 하겠지만 꽤나 아프다"면서 "벌써 2번째인데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팀 불펜진의 핵심인 주마야가 이대로 시즌을 마감할 경우 승승장구하는 디트로이트에 적지 않은 악재다. 오클랜드와 치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첫 2경기서 승리한 디트로이트는 월드시리즈 진출의 5부 능선을 넘어섰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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