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오프시즌에 접어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선수단 정리작업을 시작했다. 팀에 필요 없는 선수 3명을 방출하며 본격적인 로스터 추리기에 나섰다. 샌디에이고는 13일(한국시간) 내야수 마크 벨혼, 매니 알렉산더, 우완 불펜요원 스캇 윌리엄슨을 내보냈다. 지난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벨혼은 큰 기대를 받고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 안착했다. 하지만 115경기서 고작 타율 1할9푼 27타점에 그치면서 쓸쓸히 집을 싸게 됐다. 트리플A 포틀랜드와 샌디에이고를 오간 알렉산더 역시 22경기 성적 타율 1할7푼6리 4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 7월 시카고 컵스에서 이적한 윌리엄슨은 11경기에 나섰지만 1패 방어율 7.36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겨울 라이언 클레스코, 박찬호 등 고액 연봉 선수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최대 3000만 달러의 여유자금이 생긴다. FA 시장에서 오클랜드의 에이스 배리 지토를 노리는 등 '빅네임' 플레이어를 불러들여 전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의 저스틴 햄슨을 웨이버로 영입해 좌완요원을 보강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