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선수는 누가 될까. FIFA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fifa.com)를 통해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캡틴' 파비오 칸나바로(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를 준우승으로 이끈 지단, 파트리크 비에라(인터 밀란), 티에리 앙리(아스날) 등 올해의 선수 남자부문 후보 30명을 선정했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 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와 준우승국 프랑스가 각각 5명의 선수를 배출해 최다를 기록했고 3위를 차지했던 독일이 미하엘 발락(첼시), 미로슬라프 클로제(베르더 브레멘), 릴리앙 튀랑(FC 바르셀로나), 옌스 레만(아스날) 등 4명의 선수로 그 뒤를 이었다. 또 8강전에서 맞붙었던 포르투갈과 잉글랜드는 각각 3명씩을 배출했고 프랑스에 막혀 4강에 오르지 못한 브라질도 3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4년과 2005년에 FIFA 올해의 선수에 올랐던 호나우디뉴가 다시 후보에 올라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도전하게 됐고 포르투갈과 잉글랜드의 8강전에서 애증이 교차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웨인 루니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독일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체코가 페트르 체흐(첼시), 토마스 로시키(아스날) 등 2명을 배출했고 코트디부아르, 가나, 카메룬 등 아프리카 강호 3개국과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등이 1명씩을 기록했다. 북중미카리브해 지역이나 오세아니아 지역, 아시아 지역에서는 단 1명의 선수도 배출하지 못했다. 한편 FIFA는 북한의 이금숙 등 20명의 여자부문 후보도 함께 발표했다. 남녀부문 올해의 선수는 오는 12월 1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결정된다. ■ FIFA 올해의 선수 남자후보 ▲ 이탈리아(5) =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파비오 칸나바로(레알 마드리드) 겐나로 가투소, 알레산드로 네스타, 안드레아 피를로(이상 AC밀란) ▲ 프랑스(5) = 티에리 앙리(아스날) 프랑크 리베리(올림피크 마르세유) 릴리앙 튀랑(FC 바르셀로나) 파트리크 비에라(인터 밀란) 지네딘 지단(은퇴) ▲ 독일(4) = 미하엘 발락(첼시) 미로슬라프 클로제(베르더 브레멘)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 옌스 레만(아스날) ▲ 포르투갈(3) =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쿠(FC 바르셀로나) 루이스 피구(인터 밀란) ▲ 브라질(3) = 아드리아누(인터밀란) 카카(AC 밀란) 호나우디뉴(FC 바르셀로나) ▲ 잉글랜드(3) =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프랑크 람파드(첼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체코(2) = 페트르 체흐(첼시) 토마스 로시키(아스날) ▲ 코트디부아르(1) = 디디에 드록바(첼시) ▲ 가나(1) = 마이클 에시엔(첼시) ▲ 카메룬(1) = 사무엘 에투(FC 바르셀로나) ▲ 아르헨티나(1) = 후안 로만 리켈메(비야레알) ▲ 우크라이나(1) = 안드리 셰브첸코(첼시) ■ FIFA 올해의 선수 여자후보 로라 게오르게, 산드린 소베이란트(이상 프랑스) 한두안, 마샤오수(이상 중국) 레나테 린고르, 실케 로텐베르그(이상 독일) 크리스틴 릴리, 애비 왐바흐(이상 미국) 말린 모스트룀, 로타 셸린(이상 스웨덴) 로라 칼마리(핀란드) 마르타(브라질) 모니카 오캄포(멕시코) 캐더린 마스케 쇠렌센(덴마크) 이금숙(북한) 셰릴 솔즈버리(호주) 크리스틴 싱클레어(캐나다) 켈리 스미스(잉글랜드) 잉발리드 스텐스란트(노르웨이) 신시아 우왁(나이지리아) tankpark@osen.co.kr 지단-칸나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