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이관우, '최고 미드필더 가리자!'
OSEN 기자
발행 2006.10.13 10: 38

'한국 최고의 미드필더를 가리자'. 이관우(수원)와 김두현(성남)이 맞붙는다. 1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질 수원과 성남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9라운드는 후기 리그 우승의 분수령일 뿐만 아니라 양 팀의 공격을 이끄는 대표 미드필더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대전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이관우는 김남일과 송종국 그리고 김대의 등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과 발을 맞추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수원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이관우는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한국 최고의 미드필더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이다. 특히 최근 베어벡 감독에게 외면받으며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한 것에 대한 분풀이도 함께 하려 한다. 최근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두현은 슈팅력과 2선 침투 능력에서 최고의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오른발과 왼발을 가리지 않고 어느 각도에서나 터져나오는 그의 중거리 슈팅 능력은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 대표팀에서도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두현은 친정팀 수원을 상대로 멋진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bbadagun@osen.co.kr 김두현-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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