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뉴커런츠' 수상작, 흥미롭고 놀라운 영화가 될 것
OSEN 기자
발행 2006.10.13 10: 59

부산국제영화제의 유일한 경쟁섹션인 ‘뉴커런츠’ 수상작 선정 기준은 간단명료했다. 출품작 중 흥미롭고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영화여야 한다는 것이다. 10월 13일 오전 부산 해운대 PIFF 파빌리온 컨퍼런스룸에서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심사위원장인 헝가리 출신 이스트반 사보 감독은 “특별한 기준은 없다. 하지만 영화가 흥미로워야 하고 놀랄 만한 것이어야 한다”고 수상작 선정 기준을 밝혔다. 이어 이스트반 사보 감독은 “테러 혹은 섹슈얼리티 등 다양한 주제가 나올 수 있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관객들을 놀랍게 하거나 소름끼치도록 할 수 있는 영화가 좋은 영화다”며 ‘뉴커런츠’ 수상작의 요건을 넌지시 설명했다. 특히 이스트반 사보 감독은 “영화가 졸리고 지겹다면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없다”며 수상작은 작품성과 함께 흥행성도 가지고 있어야 함을 암시했다. 한편 이스트반 사보 감독, 브뤼노 뒤몽 감독(프랑스 출신), 아볼파즐 잘릴리 감독(이란), 다니엘 유 프로듀서(홍콩)와 함께 ‘뉴커런츠’ 심사위원이 된 문소리는 “배우와 감독이 영화를 보는 눈은 다르겠지만 좋은 영화를 보는 눈은 결국 같다”며 공정한 심사를 다짐했다.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총 10편이 경쟁을 펼치며 10편 중 9편이 월드프리미어 작품이다. 그리고 한국영화로는 김태식 감독의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와 박흥식 감독의 ‘경의선’이 출품됐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장률 감독의 ‘망종’이 ‘뉴커런츠’ 수상작 영예를 안았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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