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 오영종, "징조가 좋다"
OSEN 기자
발행 2006.10.13 21: 38

"징조는 좋은것 같네요." '사신' 오영종(20, 르까프)이 1년만에 복귀한 스타리그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영종은 13일 서울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16강 5회차 난적 김준영(21, 한빛)을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스타리그 최고의 빅매치 꼽혔던 오영종과 김준영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오영종은 "홈 그라운드인 광주에 갈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고향의 정기를 받아 8강에서도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2006 시즌 승률 1위인 김준영에게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인 오영종은 "김준영 선수가 정말 잘하는데 유독 나한테는 좀 휘둘리는것 같다"며 "최고의 실력자 김준영 선수를 만나서 긴장했지만 저그전의 자신감을 찾는 시점이라 운이 많이 따랐다. 그리고 신 백두대간은 자신있었다. 두 번째 경기였던 알카노이드는 자신 없었다"고 말했다. 오영종의 이날 전략의 컨셉은 질럿-템플러 위주의 강한 하드코어 러시. '사신' 이전에 가지고 있던 '질럿 공장장'이라는 그의 별명대로 강력한 질럿-템플러 러시로 김준영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며 승리를 쟁취했다. "원래는 질럿-템플러-커세어만 뽑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상대가 럴커를 좀 많이 보유해서 드라군을 좀 뽑았다. 전에 선호하던 질럿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 연습때는 질럿으로 인구수 200을 채운적도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가을의 전설을 이어갈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오영종은 "예전 So1 스타리그때하고 분위기가 비슷해진 것 같아 징조는 좋은것 같다. 하지만 너무 의식하지는 않는다. 이번에는 강한 상대가 많아서 낙관하지 않는다"고 차분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16강 5회차 1경기 이윤열(테란, 1시) 승 박성훈(프로토스, 7시). 2경기 박성준1(저그, 5시) 승 박성준(저그, 11시). 3경기 김택용(프로토스, 5시) 이병민(테란, 11시) 승. 4경기 안상원(테란, 1시) 안기효(프로토스, 11시) 승. 5경기 김준영(저그, 1시) 오영종(프로토스, 7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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