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26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해 7경기에서 4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오른 레딩의 스티브 코펠 감독이 9월의 감독에 선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premierleague.com)를 통해 9월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로 무패를 기록한 레딩을 이끌고 있는 코펠 감독이 '9월의 프리미어리그 감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레딩은 지난 8월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2연패를 당했지만 9월 들어 맨체스터 시티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연파한 뒤 9월의 마지막 경기로 열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도 선제골을 뽑으며 선전, 1-1로 비겼다. 또 레딩은 9월에 열린 칼링컵 경기에서도 달링턴에게 승부차기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여기에 레딩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설기현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최근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설기현의 득점포가 2승을 이끈 결승골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코펠 감독이 '9월의 감독'으로 선정되는 데 큰 공을 세운 셈이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9월의 선수'로 에버튼에서 뛰고 있는 앤디 존슨을 선정했다. 7경기에서 무려 6골을 넣으며 득점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존슨은 지난달 9일 리버풀에 3-0으로 완승을 거둘 당시 2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고 위건 애슬레틱,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1골씩 넣으며 9월에만 4골을 기록했다. ■ 2006~2007 시즌 월간 감독상 및 선수상 현황 ▲ 감독상 8월 -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월 - 스티브 코펠 (레딩) ▲ 선수상 8월 - 라이언 긱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월 - 앤디 존슨 (에버튼) tankpark@osen.co.kr 설기현이 레딩 입단 당시 함께 포즈를 취한 스티브 코펠 감독(왼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