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진, “엄정화 영평상 수상, 이보다 기쁜 일이”
OSEN 기자
발행 2006.10.14 09: 49

영화 ‘오로라 공주’의 방은진 감독이 제7회 부산 영평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엄정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방은진 감독은 영평상 시상식 시작 직전 꽃다발을 들고 부산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 나타났다. 방은진 감독은 엄정화가 부산 영평상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꽃다발을 전하며 진심으로 축하했다. 영평상 시상식이 끝난 후 방은진 감독은 수상자 명단에 비록 자신의 이름은 없었지만 “이보다 좋은 일이 어디있냐?”며 엄정화의 여우주연상 수상을 함께 기뻐했다. 배우였던 방은진은 연쇄살인을 그린 ‘오로라 공주’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오로라 공주’가 비록 흥행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방은진 감독은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영평상 시상식에서는 ‘오로라 공주’를 제작한 이스트필름의 명계남 대표도 참석해 엄정화의 수상을 축하했다. 특히 명계남 대표는 엄정화에게 꽃다발 대신 와인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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