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깜짝쇼?, 기자회견 때 긴 머리는 '가발'
OSEN 기자
발행 2006.10.14 11: 45

4집 앨범으로 돌아온 가수 비가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10월 13일 저녁 8시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4집 발매 기념 월드투어 프리미어를 통해 2년 만에 컴백한 비는 짧은 헤어스타일로 깜짝 변신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바로 이틀 전인 11일 가진 기자회견 때만 해도 귀를 덮은 긴 머리스타일로 등장했던 터라 팬들은 물론 가요관계자들까지도 눈을 동그라니 뜨게 만들었다. 게다가 13일 공개된 앨범 재킷 사진은 물론 타이틀곡 ‘I'm Coming' 뮤직비디오에서도 비는 짧은 머리스타일을 연출하고 나와 의문점은 더욱 컸다.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헤어스타일을 바꾼 후 단 이틀 만에 뮤직비디오와 재킷 촬영을 했다고 보기에는 완성도 면에서나 여러 가지 면에서 믿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기자회견 때 비가 선보인 긴 머리스타일은 가발이었던 것. 월드투어 프리미어 공연 관계자는 “비의 짧은 머리는 이미 한 달 전에 바꾼 것”이라며 “기자회견에서의 긴 머리는 가발이었다”고 밝혔다. 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할 만한 깜짝 이벤트를 연출하기 위해 가발이라는 깜짝쇼(?)를 쓴 것이다. 비는 프리미어 공연 중 관객들에게 “제 머리 예쁘죠?”라며 바뀐 헤어스타일에 대한 반응을 유도했으며 팬들은 물론 본인 역시 꽤 만족하는 듯 했다. 이처럼 음악은 물론 헤어스타일까지 모두 베일에 쌓인 채 철저한 준비 끝에 막을 올린 월드투어 프리미어 공연은 4집 앨범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였으며 반복되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힙합 리듬이 결합된 타이틀곡 ‘I'm Coming'은 듣는 이의 귀와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2년 전 곡을 만들어 수백 번의 수정 끝에 탄생한 이 곡의 안무는 어셔, 마돈나, 알리아 등의 안무를 담당했던 리치와 에이제이가 동참해 완성시켰다. 비는 14일 MBC ‘쇼 음악중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활동에 돌입한다. hellow0827@osen.co.kr 월드투어 프리미어 공연 때 짧은 헤어스타일을 공개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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