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오후 5시 웨딩마치를 울리는 가수 싸이가 베일에 가려졌던 신부 유혜연 씨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싸이는 10월 14일 홈페이지에 “2006년 10월14일 방년 28세(만^^)의 박재상(싸이의 본명)이 결혼식을 올린다”며 신부와 함께 찍은 웨딩사진을 첨부해 올렸다. 싸이는 “안사람 될 주인공은 나랑 동갑내기인 유혜연이라는 친구다. 지난 2003년 3.1절부터 대략 3.5년 가량의 시간 동안 좋은 만남을 가져왔다”며 “외향적이고 적극적이고 활발한 나와는 극 반대의 인품을 지닌 친구로 사진에서 보듯 아주 평화로운 친구”라고 신부를 소개했다. 싸이는 또 “턱시도 같은 여자를 사랑할 것만 같은 나이지만 잠옷 같은 여자를 선택했다. 턱시도는 화려하지만 구김이 잦고 오래 입으면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잠옷은 평생을 입어도 구겨지지 않고 너무나 편해 마치 내 몸 같을 것 같다”며 “'박재상'은 이제 한 여자의 연예인이 되려 한다”고 행복한 예비 신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하지만 싸이는 영원히 형제자매들의 연예인으로 남겠다”며 끝을 맺었다. 싸이는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손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결혼식을 치른다. hellow0827@osen.co.kr 싸이와 신부 유혜연 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