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안에 결정하겠다". 요미우리 이승엽(30)이 앞으로 1주일의 시한을 못박고 요미우리 잔류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이승엽은 지난 14일 왼 무릎 연골 파편 제거 수술을 받고 퇴원하면서 일본 취재진에게 " 요미우리는 좋은 팀이다. 요미우리에서 우승하고 싶다. 1주일 정도 생각해 보고 빨리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는 14일 이승엽의 퇴원 소식을 전하면서 잔류 의지가 점점 굳어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이 신문은 이승엽이 수 년째 희망해온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해서는 "12월이 돼야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그때까지 내가 기다릴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해 미국행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엽의 대리인 미토 시게유키(49) 변호사는 "메이저리그와 요미우리를 비교하는 이상한 짓을 하지 않겠다. (이승엽이)자신의 고민을 어떻게 할지는 마음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