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보다 멤버 좋아 우승 자신", 김대의
OSEN 기자
발행 2006.10.14 19: 45

"지난 2004년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을 때보다 선수 구성이 훨씬 좋습니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14일 열린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김대의(32, 수원 삼성)가 올 시즌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김대의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지금 멤버들이 2004년 우승했던 당시보다 훨씬 좋다"며 "당시는 대부분 선수들이 열심히 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그때는 부담감이 많았는데 지금은 선수들이 모두 좋다보니 부담감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성남과의 경기를 대비해 닷새 동안 강릉에서 합숙훈련을 했다는 김대의는 "합숙훈련의 결과가 좋게 나와 너무나 기쁘다"며 "사실 전남전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데다 오늘 경기가 고비라고 생각해 열심히 뛰었는데 의외의 완승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유독 성남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김대의는 "구태여 친정팀을 상대로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계속 골을 못넣었던 데다 이상하리만치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 반드시 해결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는데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 4월 23일 전기리그에서 1-4로 대패했던 부산과의 대결을 앞둔 각오를 묻는 질문에 김대의는 "전기리그 당시 졌던 점수로 이기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앞으로도 모든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이겼다고 자만하지 않고 통산 4번째 별을 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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