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기-신정민,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10.14 19: 54

2004년 스카이 전기리그 광안리 결승에서 1-3으로 뒤지던 5세트에 출전, 임요환을 잡아내며 팀의 4-3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던 한빛 스타즈의 김선기(24)가 부활했다. 김선기는 14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 센터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5주차 SK텔레콤전서 온게임넷서 이적한 신정민(20)과 팀플전에 나서 절묘한 호흡으로 도재욱-손승재 조를 제압하며 2-1 우세를 이끌었다. 후기리그 첫 팀플 승을 일궈낸데 대해 김선기는 "너무 기쁘다. 2006년 첫 승이다. 그 동안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해 내심 불안했다. 이제야 밥 값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트너인 신정민은 "홀가분하다. 오늘은 경기 전부터 느낌이 좋았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경기가 잘 풀릴 것 같았다. 한빛에 들어오면서 팀플을 책임진다고 얘기했다. 앞으로는 무조건 이길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6개월만에 프로리그 무대에 복귀한 김선기와 온게임넷에서 이적 후 첫 승을 올린 신정민 둘 모두에게 이날 승리는 뜻 깊은 소득이었다. 김선기는 "얼마 안 쉰것 같은데 어느덧 6개월이 넘었다. 팀에 돌아온 이후 새로운 선수와 적응하기 힘들기도 했지만 이제 적응을 마쳐 후배들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최근 팀 분위기도 좋고 팀원들 모두 프로리그 만큼은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고 있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정민은 "이적후 2패 뒤에 1승이라 아직 좋아하기는 이르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팀원과 호흡을 잘 맞춰 매 경기 출전할수 있도록 하겠다. 물론 출전하면 승리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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