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라도 찌를 것 처럼 르까프의 기세가 대단하다. 어느덧 4연승을 내달리며 후기리그 가장 '강력한' 팀으로 부상했다. 르까프는 14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5주차 CJ전서 '레전드 킬러' 이제동(16), '사신' 오영종(20) 원투펀치를 앞세워 3-0 완승을 이끌고 4승으로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르까프 4연승은 팀 신기록으로 르까프가 확실히 달라졌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이날 승리로 CJ전 9연패를 벗어나는 쾌거를 올렸다. 르까프의 1위와 연승 행진을 이은 최고의 수훈갑은 이제동. 후기리그에서 4연승을 내달리며 다승 1위에 올라있는 이제동은 선봉장으로 나선 1세트에서도 상대 김민구보다 월등히 많은 뮤탈리스크로 공중을 장악하며 낙승,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2세트에 나선 에이스 '사신' 오영종은 드라군-리버 전술로 변형태를 교란시키며 캐리어를 생산, 상대의 팩토리와 중앙 확장을 차례로 공략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려 승부의 추를 르까프 쪽으로 기울게 했다. 승기를 잡은 르까프는 3세트 팀플전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주저없이 쐐기를 박았다. 새로 선보인 김성곤-손찬웅 조는 '망월'에서 초반 상대 저그를 급습해 전멸시킨 뒤 프로토스를 공략, 김환중-장육 조를 제압하며 3-0 승부를 매조지 했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5주차 2경기 ▲ CJ 엔투스 0 - 3 르까프 오즈 1세트 김민구(저그, 5시) 이제동(저그, 7시) 승 2세트 변형태(테란, 11시) 오영종(프로토스, 1시) 승 3세트 김환중(프, 4시)/장 육(저, 7시) 김성곤(저, 2시)/손찬웅(프, 8시) 승 scrapper@osen.co.kr
이제동 '벌써' 5승, 르까프 4연승으로 단독 1위
OSEN
기자
발행 2006.10.14 2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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