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설기현', 첼시전 평점 5점 그쳐
OSEN 기자
발행 2006.10.15 03: 53

대표팀에서 뛴 뒤 12시간의 비행시간과 8시간의 시차를 극복할 틈도 없이 첼시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설기현(27, 레딩)의 평점이 5점에 그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채널인 인터넷판(www.skysports.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과 첼시의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차전 경기가 끝난 뒤 매긴 평점에서 설기현에게 '조용했다(Quiet)'라는 평가와 함께 5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지난 11일 시리아와의 2007 아시안컵 B조 예선전을 마치고 난 다음날 12일 곧바로 출국해 여독을 풀새도 없었던 설기현으로서는 첼시와의 경기 출전이 애시당초 무리였던 셈이다. 비록 레딩이 이바 잉기마르손의 자책골로 0-1로 지긴 했지만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첼시의 막강 공격진을 단 1골로 막아낸 중앙 수비수 이브라히마 송코가 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골키퍼 마쿠스 하네만, 스티브 시드웰, 스티븐 헌트와 함께 자책골을 기록했던 잉기마르손까지 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첼시에서는 존 테리가 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무결점 스트라이커' 안드리 셰브첸코는 5점에 그쳤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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