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10월 14일 밤 10시경 KBS '여걸식스' 녹화장에서 안티팬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으로부터 강력접착제가 첨가된 음료수를 마시고 현재 강남의 한 병원에 입원중이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매니저와 제대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SM 소속사 관계자들 역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SM의 한 관계자는 "현재 병원에 입원중이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 것은 맞다"라며 "현장 매니저와 우리들조차 계속 연락이 안되고 있어 이 정도밖에 아는 것이 없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노윤호의 상태와 사건 경위에 대한 이런 저런 설들이 많이 생길 수밖에. 처음에는 유노윤호가 본드 음료수를 마시고 입술이 병 입구에 붙어 이를 떼어내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과장된 것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료수를 마시고 구토와 함께 피를 토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SM 관계자는 "구토 정도만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범인이 자백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는데 이 역시 현재까지도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언비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노윤호의 몸상태는 현재 심각할 정도로 위독한 상태는 아니지만 음료수에 이물질을 첨가하고 이를 건네준 것으로 보아 동방신기를 해치기 위해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범인이 검거될 경우 형사적인 처벌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동방신기 중 유노윤호만을 범행 타깃으로 세우고 접근한 것인지 여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진 것이 없다. 동방신기는 3집 앨범을 발표한지 겨우 보름 정도만에 이같은 사고가 발생해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5명의 강렬한 퍼포먼스 조화가 필요한 타이틀곡 '"O"-正.反.合.'으로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은 불가능 판단 하에 15일 있을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는 유노윤호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4명만이 발라드곡 I''ll be there를 부르기로 급히 결정됐다. 또한 잠실 교보문고에서 진행될 예정인 팬 사인회의 참여 멤버 역시 변경이 있을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안티팬에게 건네 받은 본드 음료수를 마시고 병원에 입원중인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