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방송사고 원인 '정밀 조사중'
OSEN 기자
발행 2006.10.15 11: 46

10월 14일 오후, 20여 분간 KBS 2TV 방송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1시 8분께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방송 도중 화면과 음성이 전달되지 않았던 것. 1차 원인이 송출장비 고장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으나 아직도 사고 전반에 대한 원인 규명 작업이 진행 중이다. KBS의 한 관계자는 15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해줄 만한 곳이 아직은 없다”며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정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KBS 경영진 일동도 방송사고 발생 다음날인 15일 오전 사과문을 통해 사고 원인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KBS는 “사고는 1차적으로 송출장비의 고장으로 일어났으나 응급복구작업이 늦어지게 된 요인 등 사고전반에 대한 정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KBS는 방송문화창달의 중추적인 소임을 맡은 국가기간방송으로서 20여 분 동안 정상적인 방송을 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KBS 2TV는 당시 방송사고 발생 9분 만인 오후 11시 17분께 화면이 복구됐으나 음성은 11분 경과된 28분께 복구돼 총 20여 분 만에 정상방송이 이뤄졌다. 이에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가 뒤따랐다. orialdo@osen.co.kr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방송 도중 일어난 사고로 홈페이지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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