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 마켓 지향하는 AFM, 10월 15일 개막
OSEN 기자
발행 2006.10.15 12: 02

10월 15일 오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아시안필름마켓이 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 11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0년동안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성장했다. 또 다른 10년을 시작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영화의 시장 확장’을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웠다. 아시안필름마켓은 올해부터 ‘아시아영화의 시장 확장’이라는 목표를 위해 PPP(부산프로모션플랜), BIFCOM(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을 확장해 파이낸싱부터 판매까지 아우르는 토털마켓을 지향한다. 완성된 영화와 제작중인 영화를 사고파는 영화마켓의 기본 기능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올 아시안필름마켓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아시아 영화계의 합작과 공동제작 활성화다. 최근 아시아 영화시장의 통합이라는 경향에 발맞춰 아시안필름마켓이 아시아 합작영화의 중심기지가 되겠다는 말이다. 박광수 공동운영위원장은 “우리의 목표는 영화가 활발하게 판매되는 것이 아니다. 아시안필름마켓은 아시아 영화의 발전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토털 마켓을 지향하는 아시안필름마켓에는 40개국 4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133개 부스가 운영된다. 또 일본의 메이저 영화사인 토호토와 컴퍼니와 쇼치쿠 코퍼레이션, 중국의 베이징 폴리보나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홍콩의 애드코필름스, 셀레셜 픽쳐스, 포커스필름, 골든네트워크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사와 유럽, 미국의 영화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배우 황정민과 장진영, 일본의 아오이 유, 중국의 저우신, 베트남의 도티하이엔이 참여하는 ‘스타 서밋 아시아-커튼 콜’과 한국의 하정우 이소연 최여진, 일본의 세키 메구미, 타이의 찰리 트라이럿이 참여하는 ‘스타 서밋 아시아-캐스팅 보드’, 성 강, 윌 윤리, 레오나르도 남 등 할리우드에서 활약중인 아시아 연기자를 소개하는 ‘아시안 페이스 인 할리우드’ 또한 이와 맥을 함께 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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